■ 치매 초기 증상 8가지로 자가 진단하기
■ 알콜성 치매 예방을 위해 과도한 음주를 삼가야
■ 치매와 건망증은 다르다
다양한 원인으로 나타나는 치매 그 치료와 예방
현재 우리나라의 인구 중 14% 정도가 65세 이상으로 인구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합니다. 이에 따라 다양한 사회문제들도 야기되고 있는데요.
그중 대표적으로는 외상이나 질병 등에 의해 뇌가 손상을 입으며 인지기능과 정신기능이 떨어지는 치매가 있습니다.
치매는 한국인의 10대 사망원인 중 9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매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보건복지부 중앙치매센터에서는 이런 추세로 증가한다면 2030년에는 130만 명으로 치매환자가 급격하게 늘어날 거라 전망하고 있습니다
치매란 기억력, 판단력, 지각 능력 등 여러 인지 기능 중 하나에 문제가 생겨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주는 뇌 질환으로 현재까지 완전한 치료법이 없기 때문에 조기 진단이 매우 중요한 병입니다.
특히 최근 들어 알콜성 치매 등 30~40대 젊은 치매 환자가 급증하면서 초로기 치매에 대한 주의가 필요시 되고 있다고 합니다.
치매 원인
전체 치매 중 60~80%는 퇴행성 뇌질환인 알츠하이머형 치매라고 합니다. 그다음 10~15%는 혈관성 치매가 차지하고 있으며 이 외에도 약 80~90가지의 다양한 원인들이 있습니다.
알츠하이머병의 가장 중요한 위험인자는 나이로, 나이에 따라 5년 사이마다 유병률이 2배 정도 증가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혈관성 치매는 뇌혈관질환에 의해 뇌 조직이 손상을 입어 발생하는데 지속적으로 천천히 진행되는 알츠하이머병과 달리 뇌졸중을 예방하면 더 이상의 진행을 막을 수 있습니다.
치매의 종류
◆ 알츠하이머병
발병원인은 불분명하지만 뇌에 쌓이는 베타아밀로이드, 타우단백질 등 독성 단백질이 주원인으로 꼽히며 이 독성 단백질이 과도하게 몸에 많이 쌓이면 뇌신경 세포를 파괴하고 치매 발병률을 높이게 된다고 합니다.
언어, 사고, 기억 등을 담당하는 대뇌 세포가 점차적으로 퇴행하여 기억력과 언어능력, 판단력 등의 장애를 초래하게 됩니다. 알츠하이머의 중요한 위험인자로 유전, 심근경색, 나이, 뇌 외상 등이 있습니다.
◆ 혈관성 치매
혈관성 치매는 뇌에 혈액공급이 원활하지 않게 되면서 발병합니다. 보통 뇌혈관 질환인 뇌졸중에 의해 나타나게 되는데 혈관이 막히는 뇌경색, 혈관이 터지는 뇌출혈 등 모두 치매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치매 원인에 비해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흡연, 과음 등 위험 인자를 조심하게 되면 예방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이 외에도 알콜성 치매, 수두증, 신경매독, 갑상선 기능 저하증, 간질, 파킨슨 병에 의한 치매 등이 있습니다.
◆ 초로기 치매
초로기란 45세~60세를 말하며 노년에 접어든 초기를 뜻하며 65세 이전에 발명하는 치매를 초로기 치매라고 합니다. 알츠하이머 치매 외에도 혈관성, 전두측두엽, 알콜성 치매의 비율이 높은 편이며 초기 증상으로는 우울증, 편두통, 인격 변화, 말이 어눌해지는 등 이상 행동이 먼저 나타나게 됩니다.
또한, 노년기 치매는 진단 후 평균 10년을 생존하지만 초로기 치매의 경우 진단 후 평균 6년이 생존기간으로 노년기 치매에 비해 진행속도가 빠릅니다.
다양한 원인 질환이 초로기 치매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초기 증상이 나타날 경우 신속히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 알콜성 치매
과도한 음주로 필름이 끊기게 되는 경우를 당연시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런 일이 잦아지고 반복되면 알코올성 치매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과도한 음주에서 비롯된 알콜성 치매는 두뇌에 필수적인 비타민 B 부족과 관련이 있습니다.
과도한 음주 습관을 고친다면 알콜성 치매의 발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알콜성 치매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1회 음주 시 소주 3잔, 와인 2잔 미만으로 양을 줄이고 주 2회 이내로 음주 횟수를 줄여야 합니다.
또한, 공복에 마시지 않도록 하고, 만약 폭주를 하게 되면 3~5일간 금주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횟수를 줄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폭탄주 등 체내 흡수가 빠르고 도수가 높은 술은 되도록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치매 의심 증상
치매 의심 증상에서 가장 흔히 나타나면서도 처음에 보이는 인지 기능 장애는 서서히 진행되기 때문에 정확히 언제부터 시작되는지 파악하기 힘듭니다.
또한 기억장애나 언어장애 외에도 다양한 진단 기준이 있는데, 최근에는 감정조절이 잘 되지 않거나 화를 자주 내게 되고 반사회적인 행동을 보이는 경우 치매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전과는 다르게 대인관계가 원활하지 않거나 사회적으로 문제를 자주 일으킨다면 치매에 대한 정밀검사가 필요해 보입니다.
치매와 건망증 구별법
치매와 건망증 구별은 쉽게 ‘잠시’ 잊는 것은 건망증, ‘아예’ 잊는 것은 치매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건망증의 경우 자주 잊어버리지만 힌트가 주어진다면 자연스럽게 기억을 할 수 있으며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주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치매는 오히려 시간이 지날수록 증세가 뚜렷해지고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게 됩니다.
◆ 건망증
잊었다가도 힌트를 주면 기억해낸다.
사용하던 물건의 이름을 잊어버릴 때는 있지만 곧 생각난다.
계산 실수가 있지만 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니다.
기억력에 문제가 있는 것을 스스로 자각한다.
◆ 치매
기억을 아예 하지 못한다.
매번 사용하던 물건도 처음 보는 거라고 생각한다.
간단한 계산이 잘되지 않는다.
기억력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스스로 자각하지 못한다.
치매 초기 증상 8가지 및 자가진단
1. 주변 사물의 이름이 갑자기 생각나지 않는다.
2. 말이나 단어 등이 바로 떠오르지 않는다.
3. 자주 사용하던 물건의 위치가 생각나지 않아 헤맨다.
4. 집의 위치를 잊거나 방향감각을 상실해 길을 잃는 경우가 생긴다.
5. 감정 기복이 심해졌다.
6. 공격적인 행동이 늘었다.
7. 조금 전에 일어났던 일이 기억나지 않는다.
8. 후각이 둔해지거나 입맛이 갑자기 변했다.
치매를 예방하는 방법
현재까지 완전한 치매 치료법은 없다고 합니다. 따라서 꾸준한 훈련을 통해 치매를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한데요. 일반적으로는 운동을 통해 신체적인 건강을 유지하도록 노력하고, 두뇌 활동을 많이 하거나 사회 활동을 지속하는 것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같은 조각을 반복해서 맞추는 것보다는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것이 더욱 도움이 되는데 잡지를 읽거나 TV를 시청하면서 두뇌 활동을 지속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스트레스는 기억과 관련된 해마나 두뇌에 다량의 해로운 물질을 생성하기 때문에 균형 잡힌 생활이나 스트레칭 등의 이완운동과 취미생활 등을 통해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도 좋습니다.
음식은 적당량을 규칙적으로 유지하며 오메가 3와 같은 필수지방산이 들어간 생선, 인지능력 쇠퇴를 피할 수 있게 도와주는 카페인이 들어간 커피를 즐기는 것이 좋습니다.
치매는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한 질병입니다.
일주일에 3번 이상 20~30분 이상 숨이 찰 정도의 유산소 운동과 생선, 채소, 과일 등을 골고루 섭취하고 신문, 책, 영화 등 두뇌활동을 자극하는 활동을 권장하며, 술, 담배는 노년에 인지 장애가 나타날 확률을 2.6배로 상승시키므로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머리를 다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등은 치매 발병률을 높이는 요인이므로 건강검진 시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를 꼼꼼히 살펴보고, 평소 가족이나 친구들과 자주 소통하고 사회활동을 활발히 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마지막으로 치매 초기 증상을 기억하고 매년 보건소에서 치매 조기검진을 받으시길 권장드립니다.
지금까지 뚜렷한 치료방법이 없는 치매에 알아보았습니다.
알츠하이머병과 달리 알콜성 치매, 혈관성 치매 등은 예방과 치료가 가능한 만큼 당뇨나 고혈압, 심장병, 고지혈증, 비만, 흡연, 운동 부족과 같은 위험인자를 사전에 제거하고 빠른 치료를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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