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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아이 키우기 노하우 - 아기 열날 때 어떻게 하나요 아기 열 원인과 대처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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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은 아기가 면역을 향상시키고 세균과 싸울 때 나타나는 생리적 현상이며, 아기의 건강상태를 알려주는 신호입니다. 그렇기에 열이 난다는 그 자체만으로 병이 있다는 증거이므로 열이 나면 그냥 넘겨서는 안 됩니다. 아기는 방 안의 온도가 너무 높거나 두꺼운 옷을 입은 경우에도 열이 날 수 있으므로, 주변 온도에 따라서 아기에게 옷을 입히거나 벗기도록 합니다.


 우리의 몸은 아플 때는 체온을 조금 더 높여야 병균과 싸우는 기능이 더 좋아집니다. 아기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니 열이 난다고 겁부터 먹을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열이 너무 심할 때는 아기가 힘들어하고 열성 경련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적당히 떨어뜨려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열이 나면 우선 체온을 재야 합니다. 아기의 몸이 불덩이처럼 뜨겁고 열이 나는 것 같다면 먼저 체온계로 열을 잽니다. 열은 심한 정도에 따라서 치료가 달라지기에 그냥 손으로 만져봐서는 정확히 알 수 없으므로 체온계로 체온을 체크해야 합니다. 만약 열이 나는 것 같아 병원에 가서 체온을 재려는 부모님도 계신데 그런 경우 병원에 가는 도중에 열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열은 집에서 재야 합니다.

 

체온은 겨드랑이, 고막, 이마에서 측정합니다. 집에서는 흔히 고막체온계를 사용합니다. 고막체온계는 탐침을 삽입하기 전 귀를 당겨 고막을 노출하고, 꼭 맞게 이도 내로 삽입합니다. 소리가 울릴 때 꺼냅니다. 체온계로 쟀을 때 체온이 38도 이상이면 관심을 가져야 할 열이 난다고 판단하면 됩니다. 열이 나는 것은 여러 가지 원인이 있을 수 있기에 열을 함부로 떨어뜨리면 병의 진단이 늦어질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하여야 합니다.

 아기의 체온이 37.5도 이상으로 측정되면 옷과 이불을 벗기고 시원하게 해 주며 30분 후에 다시 측정합니다. 38도 이상이면, 미지근한 물에 적신 수건으로 아기의 몸을 닦아줍니다. 찬물을 사용하면 아기가 추워서 힘들어할 수 있고 떨다 보면 근육에서 열을 발생시켜 도리어 열이 잘 떨어지지 않게 되므로 미지근한 물을 사용해야 합니다. 이때 아기가 몸을 떨면 일단 중지하고 해열제를 먹이고 몸을 이불로 덮어줍니다. 체온은 30분~1시간마다 측정합니다.


 반대로 아기는 추위를 견디기 위한 충분한 피하지방이 없기 때문에 체온을 유지하기 어렵습니다. 아기의 체온이 36.5도 이하이면, 이불이나 옷을 덮어주고 방의 온도를 높입니다. 1시간 후 체온이 오르지 않으면 병원에 갑니다.

 만약 열이 떨어졌다고 안심하긴 이릅니다. 열이 난다는 것은 병의 한 증상에 불과합니다. 열을 떨어뜨리는 것으로 병의 치료가 끝난 것은 아닙니다. 밤에 급할 때는 위와 같은 방법으로 열을 떨어뜨리고, 아침이 되면 병원에 가서 정확한 열의 원인을 진단받고 그에 맞는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 여기서 잠깐

해열제 꼭 사용해야 되나?

 열이 날 때는 해열제 사용이 우선입니다. 특히 고열이 날 때는 사용해야 합니다. 간혹 해열제가 몸에 좋지 않다는 생각에 열이 펄펄 나도 해열제를 사용하지 않고 물로 닦아주기만 하는 부모도 있는데 이것은 곤란합니다. 물로 닦는 것보다는 해열제의 사용이 우선입니다. 해열제를 사용하면 열을 1~1.5도 정도만 떨어지게 해 주므로 고열인 경우 해열제를 먹여도 열이 지속되는 경우가 흔히 있으므로 열이 떨어질 때까지 해열제를 사용해야 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부프로펜 성분인 부루펜은 만 6개월 이전의 아기나 설사를 하거나 탈수 증상이 있는 경우 의사의 처방 없이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아세트아미노펜 계열의 타이레놀은 만 3개월부터는 집에서 사용할 수 있지만 어린 나이의 아기가 열이 나면 의사의 진료를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아스피린 계통의 약은 아이들에게 해열을 목적으로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위에 얘기했듯이 아세트아미노펜 계열의 해열제 (어린이용 타이레놀)는 만 3개월부터 사용 가능하니 생후 100일쯤 지나면 비상용으로 구매하시는 것도 괜찮습니다. 처음 아기를 키우는 초보 엄마 아빠의 경우 아기가 갑자기 열나고 아프면 처음 겪는 일이라 당황스럽고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해집니다.

 

 특히 아기들은 낮에는 잘 놀다가도 밤이 되면 아픕니다. 저희 아이들은 밤에만 아팠습니다. -_- 의사소통이 안 되는 아기들이 아프면 너무나 안쓰럽고 눈물 나고 그러지만 아기가 고생하는 이상으로 부모님, 특히 엄마들이 고생합니다. 나중에 아기가 다 나으면 엄마가 아픈 경우가 있습니다. 온 신경이 아기에게 가 있고, 아기 보살피다 자기 몸은 신경 안 썼기 때문입니다.

 

 아기가 열나고 아프면 아기에게 신경 쓰는 것 이상으로 엄마 아빠들도 컨디션 잘 챙기길 바랄게요. 이럴 때일수록 엄마, 아빠 서로 신경 써주시고 잘 챙겨주세요. 이 세상의 아기 키우는 엄마 아빠들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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