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육아

아이 키우기 노하우 - 신생아 목욕 어떻게 시키나요? 신생아 목욕 시키는 방법

 

 

갓난아기가 태어나면 먹는 것부터 입는 것 그리고 잠자는 것까지 모든 것이 조심스럽고,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합니다. 주변에 저희를 키워주셨던 부모님이나 먼저 아이를 키우셨던 지인들에게 도움을 요청하지만, 그것도 한두 번이지 매번 그러기는 쉽지 않습니다. 특히나 아이를 처음 키우는 초보 엄마와 아빠의 경우 갓난아기를 목욕시키는 것은 더욱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포스트의 주제는 초보 엄마, 아빠들이 힘들어하는 신생아 목욕시키는 방법입니다. 신생아 목욕의 목적은 무엇이며, 얼마나 자주 시켜야 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갓 태어난 아기 목욕의 목적은 피부에 자극을 주고 몸을 점검하면서 깨끗함을 유지하는 데 있습니다. 갓 태어난 아기는 땀을 흘리지 않기 때문에 매일매일 목욕시킬 필요는 없습니다. 수유 후에는 얼굴과 턱 그리고 목을 깨끗하게 닦아 주고 기저귀를 갈 때마다 엉덩이 부위도 깨끗하게 닦아주면 됩니다.

 

 피부 상태와 주위의 온도는 목욕이 필요한지 평가하는데 좋은 지표가 됩니다. 여름철같이 더운 날씨에는 매일 목욕을 시켜야 하나, 추운 겨울철에는 일주일에 3~4번만 목욕시키면 됩니다. 목욕은 수유 전이나 아기가 보채지 않을 때 하는 것이 좋습니다.

 

 먼저, 아기를 목욕시킬 때 공간은 넓고, 편안해야 하며 주위가 따뜻하고 바람이 없어야 합니다.  실내 온도는 25~27℃를 유지시켜주시고, 목욕물은 37~40℃ 가 적당합니다. 배꼽이 떨어지지 않은 아기는 통목욕 대신 부드러운 스펀지로 부분 목욕을 하는게 좋습니다.

 

 목욕이 시작되면 절대로 아기를 혼자 두지 않아야 합니다. 따라서 목욕을 시작하기 전에 깨끗한 수건, 물수건, 자극 없는 순한 비누, 빗, 갈아입을 옷과 기저귀 등의 필요한 물품을 항상 미리 옆에 준비해둡니다.

 

 아기 비누, 오일, 로션 등은 아기 피부의 산도를 변화시키기 때문에 되도록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우리의 소중한 아기를 목욕시키는 순서는 얼굴 -> 머리 -> 가슴과 배 -> 등 -> 팔다리로 합니다. 먼저 깨끗한 물수건으로 눈과 얼굴을 조심스럽게 닦고, 귀나 코는 물수건 끝으로 부드럽게 닦습니다. 머리는 순한 비누를 이용해도 좋습니다. 아기 머리에는 '숫구멍(천문)'이 있으니 조심해서 닦습니다.

 

 여기서 숫구멍 이란? 숫구멍은 천문이라고도 하며 대천문(앞), 소천문(뒤)이 있습니다. 생후 일정 기간이 지나면 닫혀 없어집니다. 신생아 또는 태아의 두개골 사이에 있는 연한 막의 구조물로 신생아의 뇌가 커짐에 따라 두개골을 신장시키고 변형될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합니다.

 태어나서 몇 개월이 지나면 아기의 두피에는 노란 딱지처럼 생기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을 '유가'라고 부릅니다. 일명 소아 지루성피부염인데,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레 없어지니 큰 염려는 안 해도 됩니다. 이렇게 생기는 유가는 일부러 떼어내려고 하지 않으며, 미리 베이비오일을 발라 두었다가 가느다란 빗으로 벗기면서 제거할 수 있습니다.

 

베이비오일 제품 확인하기

 

 한 번에 다 떼어내려고 하면 연약한 아기 두피를 상하게 할 수 있으므로, 시간을 두고 천천히 머리를 감길 때마다 하면 됩니다. 머리를 감길 때는 엄마 옆구리 쪽으로 안으면 안전하게 할 수 있습니다. 

 

 엄마의 왼손으로 아기의 겨드랑이를 감싸 안고, 엄마의 왼쪽 손목과 손바닥으로 아기의 목과 머리를 지지하면서 서서히 물속에 넣습니다. 다른 손으로 옷을 벗기고 아기의 가슴과 몸의 앞쪽을 닦아줍니다. 아기를 물속에 넣을 때는 부모는 부드러운 목소리로 목욕을 알려주고 아기의 표정을 살핍니다. 이때의 접촉은 아기와 부모를 교감하고 애착을 형성시켜줍니다.

 

 비누를 사용할 경우는 미끄러울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합니다. 아기의 등 쪽을 닦을 때는 엄마의 오른손으로 아기를 바꾸어 잡고, 엄마의 오른쪽 손목과 손바닥으로 아기의 턱과 가슴으로 지지합니다. 아기를 물에서 꺼낼 때 역시 부드러운 목소리로 알려줍니다. 아기를 꺼내어 큰 수건에 놓고 빠르게 몸 전체의 물기를 닦으며 아기의 피부에 이상이 있는지 확인합니다. 마지막으로 준비한 기저귀와 옷을 입히면 목욕은 끝입니다.


 

처음 아기를 목욕을 시키려고 하면 가슴이 콩닥콩닥하고 '내가 잘할 수 있을까'라는 걱정이 앞서게 됩니다. 저도 초보 아빠일 때(지금도 초보지만...) 너무나 떨렸고, 혹시 실수라도 하면 어쩌지라는 마음에 많이 불안했습니다.

 

 하지만 모든 초보 엄마 아빠가 다 똑같습니다. 세상에 처음부터 잘 하는 부모는 없습니다. 너무 걱정하지 말고, 혼자보다는 꼭 엄마와 아빠가 같이 차근차근 도와가면서 아기와 교감하며 목욕을 시키면 어느새 처음 불안감과 걱정은 사라지고 목욕의 달인이 돼있을 것입니다.

 

2020/02/14 - [육아] - 아기 키우면서 궁금한 점 - 아기가 설사를 해요 어떻게 해야하나요?

 

아기 키우면서 궁금한 점 - 아기가 설사를 해요 어떻게 해야하나요?

2020/02/12 - [육아] - 아기 키우면서 궁금한 점 - 신생아 목욕은 어떻게 시키나요? 아기 키우면서 궁금한 점 - 신생아 목욕은 어떻게 시키나요? 갓난아기가 태어나면 먹는 것부터 입는 것 그리고 잠자는 것까지..

kwang2ya.tistory.com


 “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