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기도 아닌데 기침이 오래가는 이유 비강 만성 기침
■ 기침이 오래가면 의심되는 질병
안녕하세요. 갑자기 날씨가 지난주부터 더워지면서 폭염주의보 등으로 집과 회사에서 에어컨을 많이 사용하고 계실 텐데요. 무더운 날씨로 인해 에어컨을 과도하게 사용하게 되면 실내외 온도차가 많이나 여름 감기에 쉽게 걸릴 수 있어 주의하셔야 합니다.
실내 온도 및 습도가 부적절하고, 무더운 날씨로 체력이 떨어지기 쉬운 요즘, 온도와 습도 조절과 이물질 제거 등 콧 속의 공간(비강)이 제대로 기능을 하지 않아 특별한 질환이 없는데도 종종 마른기침을 하기도 합니다.
감기도 안 걸린 것 같은데 계속 기침이 나고 오래가는 분들을 위해 기침이 오래가는 이유와 기침이 오래가면 의심되는 질병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기침이 오래가는 이유 만성 기침
우리 코 안의 공간인 비강은 외부에서 들어온 공기의 기온을 높이거나 습도를 올리기도 하고, 점액을 분비하여 균이나 이물질을 제거하는 역할을 하는데, 요즘 같이 무더운 날씨 속에서는 실내 온도와 습도의 불균형, 체력 저하 등으로 비강의 기능이 저하되어 특별한 질환이 없어도 계속해서 기침이 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계속해서 기침이 오래가고 목이 아프다면 단순한 여름 감기가 아닌 다른 질병을 의심해 볼 수 있는데요. 일반적으로 8주 이상 기침이 오래가면 만성 기침이라고 합니다.
상기도 감염에 의한 감기가 대표적 원인인 급성 기침과 다르게 만성기침은 분명한 이상 요인이 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만성 기침은 급성 기침과 달리 목 부위의 통증이나 열, 콧물, 코막힘 등을 동반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기침이 나타나는 특징을 보입니다.
기침이 오래가면 의심되는 질병 4가지
기침이 오래가면 의심되는 질병으로는 후비루 증후군이라 불리는 상기도 기침 증후군이나 만성 기관지염이 있으며, 그 외에도 천식이나 위식도 역류 등도 기침이 오래가면 의심되는 질병들입니다.
1. 기침이 오래가면 의심되는 질병 - 후비루 증후군 (상기도 기침 증후군)
코 뒤로 콧물이 넘어간다 하여 후비루 증후군으로 부르는 상기도 기침 증후군은 담배를 피우지 않는 사람들에서 가장 흔하게 보이는 질병중 하나입니다. 만성 기침의 원인으로 가래가 목 뒤로 넘어가는 것을 느끼고, 콧물이 나고, 반복적으로 마른기침을 하는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후비루 증후군의 원인은 매우 다양한데 그 대표적인 예가 알레르기성 비염이나 감기 후의 비염, 축농증 등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후비루 증후군의 주요 증상으로는 기침이나 가래, 목에 느껴지는 이물감으로 인한 지속되는 마른 기침 등이 있습니다. 증상이 심한 경우 인후통 증상으로 나타나기도 하며 코가 막혀 호흡이 힘들어지기도 합니다.
평소 감기에 자주 걸린다면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좋고,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하며 급격한 온도 변화에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2. 기침이 오래가면 의심되는 질병 - 만성 기관지염
만성 기관지염은 기침과 가래를 동반한 호흡기 질환으로, 기관지에 유해물질이 오랜시간 노출되어 염증 상태가 지속되는 질병입니다.
유해물질의 대표적인 예로는 흡연으로 인한 담배 연기, 미세 먼지, 매연 등의 대기 오염 등이 일반적이며 짧게는 수 개월, 길게는 몇 년까지 호전되지 않고 지속되는 기관지염을 만성 기관지염으로 지칭합니다.
만성 기관지염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중 흡연이 대표적인 원인입니다. 담배에 들어있는 각종 유해물질이 기도와 호흡기를 자극하여 염증을 유발하기 때문에 면역력이 약한 분들에게는 특히나 치명적일 수 있어 되도록 흡연은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만성기관지염의 증상은 기침, 가래, 호흡 곤란 등을 동반하는데, 증상이 심할 경우 몇 년 동안 지속되기 때문에 일상생활에도 큰 영향을 줍니다.
직접 흡연뿐만 아니라 간접흡연 또한 만성기관지염의 원인이 될 수 있으니 항상 주의하셔야 합니다. 또한, 충분한 물을 마시고, 잠을 푹 자며, 실내는 가습기나 젖은 수건을 통해 실내 습도를 50~60% 정도 유지해 주면 만성 기관지염 예방에 큰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배, 호박, 칡 등이 만성 기관지염에 좋다고 하니 평소에도 잘 챙겨 드시고 한번 걸리면 완치가 어렵기에 무엇보다 더 예방과 관리가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3. 기침이 오래가면 의심되는 질병 - 천식
천식은 기침이 오래가는 이유 중 하나로 기관지 천식은 흔히 만성 기침을 유발하는데, 기침 이외의 증상으로 반복되는 천명음(쌕쌕거림), 흉부의 불편감, 호흡곤란 등이 있을 수 있고 야간이나 이른 아침에 기침이 심한 것이 특징입니다.
이러한 천식은 유전적인 요인들과 환경적인 요인들이 합쳐져서 생기게 되는 대표적인 알레르기 질환으로 즉, 부모로부터 물려받게 된 알레르기 체질과 주위의 천식 유발 인자들이 상호 작용을 일으켜서 면역체계에 혼란이 생겨 천식이 발생하게 됩니다.
천식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기침이나 호흡곤란, 쌕쌕거리는 소리, 감기 기운과 비슷한 증상들이 심해졌다가 좀 괜찮아지는 걸 반복하게 됩니다. 이와 함께 불면증이나 가슴 통증, 각종 알레르기, 피로감 등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때로는 심한 천식 발작으로 즉각적인 응급치료나 입원 치료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천식을 유발하는 실내 원인 물질 중에서는 애완견의 털이나 비듬, 집먼지 진드기, 곰팡이, 바퀴벌레 등이 있고, 난방이나 음식을 만들 때에 생기는 가스 등도 천식을 악화시킬 수가 있습니다.
천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주기적으로 환기를 해주고 또한 집안을 자주 청소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평소에도 손 씻기 등의 개인의 위생 관리를 철저하게 하고, 몸을 따뜻하게 유지하며 또한 갑자기 찬 공기에 노출이 되면 천식의 증상들이 심해질 수가 있기 때문에 과도한 에어컨 사용은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4. 기침이 오래가면 의심되는 질병 - 위식도 역류
기침이 오래가면 의심되는 질병 마지막으로 위식도 역류를 얘기할 수 있는데요. 윗배(상복부)가 쓰리고 아프거나 신물이 올라오는 등의 증상이 동반됩니다. 규칙적인 식사가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되며 과식, 음주, 지나친 카페인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간단한 약물 치료도 증상이 완화되지만 재발이 흔하기에, 일상생활에서의 규칙적인 식사와 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최근 우리나라도 식생활의 변화와 과식이나 음주, 스트레스, 흡연 등으로 역류성 식도염을 앓는 환자들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인데요. 역류성 식도염을 오래 방치하면 또 다른 합병증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역류성 식도염의 증상으로는 인후 점막의 자극이나 염증으로 목 내부 이물감을 느끼며 이로 인해 계속해서 마른기침을 하게 됩니다. 이 외에도 상복부 쓰림, 소화 불량, 입냄새 등이 있습니다.
역류성 식도염에 좋은 음식으로는 양배추, 마, 바나나, 감자 등이 있으며, 평소 식사를 할 때 적당량의 음식을 천천히 씹어 먹으며, 과식을 피하고 맵거나 짜고, 기름진 음식이나 뜨거운 음식 등 자극적인 음식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기침이 오래가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기침이 오래가는 만성 기침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원인을 알아야 합니다. 흔히 우리가 일반적으로 약국에서 기침약이라고 처방받는 약은 말초성 또는 중추성 기침 반사의 기전에 작용하여 기침 자체를 잠시 멈추게 할 뿐, 그 원인을 완전히 해결한 것은 아닙니다.
그렇기에 만약 8주 이상 기침이 오래가는 경우라면, 꼭 병원에 방문하여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정확한 원인과 그에 맞는 치료법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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