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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 이야기

비싸게 주고 산 오토메틱 시계 오래 사용하는 방법 기계식 시계 관리 보관 방법

 우리가 산 물건이 가격이 저렴하든 비싸든 모두 오랫동안 사용하려면 관리가 필요합니다. 특히 가격이 비싼 기계식 오토메틱 시계는 관리를 잘해서 오랫동안 사용하고 싶을 것입니다. 우리는 관리가 잘 된 시계를 아버지 혹은 할아버지에게 물려받았다는 얘기를 심심찮게 듣곤 합니다. 이렇듯 시계는 관리만 잘하면 대를 이어 물려줄 수도 있습니다. 

 


품질보증기간

 시계를 구입하면 대체로 2년에서 3년 정도 품질 보증 기간이 있습니다. 예외적으로 오메가(최근에 2년에서 5년으로 연장됨), 롤렉스, 브라이틀링 등 몇몇 브랜드는 5년을 제공하기도 합니다. 그 기간 내에는 소비자 과실이 아닌 시계 자체의 문제는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시계에 특별한 문제가 없더라도 보증 기간 내에 한번은 점검 받는 것이 좋습니다. 고가의 기계식 시계들은 대부분 한국산이 아니기 때문에 한번 수리를 맡기면 스위스 등 문제가 발생했을 때 제조국까지 갔다 와야 하는 경우도 있어 길게는 몇 달이 걸릴 수 있습니다. 보증 기간이 지나면 수리, 교환 서비스에 대한 고가의 비용을 지불해야 합니다. 보증 수리를 받으려면 공식 판매점의 스탬프가 갖춰진 워런티(품질보증서, warranty)가 필수입니다.

 

 

배터리 교환 

 쿼츠 무브먼트를 탑재한 시계는 배터리를 교환해야 합니다. 보통 배터리의 수명은 탁상시계는 1년, 여행용 시계는 2년, 손목시계는 2~3년 정도입니다. 시계를 자주 착용하지 않더라도 배터리는 정기적으로 새 것으로 교환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시계가 멈춘 상태로 그냥 방치해 두는 경우가 있는데 그때 배터리의 열화 현상으로 배터리액이 흘러나와 무브먼트의 다른 부품도 손상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배터리는 정품 사용을 권장합니다. 정품이 아닌 저렴한 배터리 중에는 때로 소모가 빨리 되어 얼마 지나지 않아 또 교체해야 하는 경우가 발생해 오히려 손해일 수 있습니다.

 

윤활유

 

 시계가 눈에 띄게 느려지거나 빨라지면 무프먼트의 점검을 받도록 합니다. 개스킷(gasket)으로 막아 놓아도 미세한 먼지가 들어갈 수 있고 또한 기계식 시계에는 부품과 부품 마찰을 줄이기 위해 윤활유를 주입해 놓는데 이것이 오래되면 증발합니다. 이를 세척하고 깨끗한 윤활유를 다시 주입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무브먼트 하나에 들어가는 윤활유는 위치에 따라 여러 종류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시계를 제작한 전문 브랜드에 맡기는 것이 제일 안전합니다. 자동차를 점검하듯 시계도 정기적인 점검이 필요합니다. 

 

방수 유지

 정품 배터리를 사용해야 하는 이유가 한 가지 더 있습니다. 배터리를 교환할 때 시계 상태를 점검하고 필요시 시계 케이스와 베젤, 크리스탈 사이에 뜨는 공간을 메워주는 고무 소재의 개스킷이나 (seals)도 교환해줍니다. 시계의 방수와 먼지 등의 오염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중요합니다. 때문에 배터리와 개스킷을 한조로 서비스를 해주고 있는 해밀튼 같은 브랜드도 있습니다.

 

자기장

 눈에 보이진 않지만 우리는 자기장 속에 살고 있습니다. 이는 기계식과 쿼츠 무브먼트의 시계 작동에 영향을 줄 수 있수 있습니다. 쿼츠 시계의 경우 자력을 받으면 영향을 받고 자력이 사라지면 다시 정상적으로 작동하지만 기계식 시계는 자력에 민감합니다. 때로는 무브먼트의 한 부분에 자력이 남아 다른 부품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그럴 경우 어떤 부품들은 서로 붙어 시계가 더 빨리 가거나 멈출 수 있습니다. 이럴 경우 역자 기장 서비스를 받아야 합니다.

 

브레이슬릿 스트랩

 

 시계의 정확도에 큰 영향은 미치지 않지만 되도록 시계를 구입한 브랜드의 서비스 지점에 맡기도록 권장합니다. 가죽 스트랩의 경우 매일 착용할 경우 약 6개월에서 1년을 수명으로 보는데 물이나 액체류와 접촉하면 수명이 짧아집니다. 러버 밴드의 평균 수명은 18개월 정도인데 태양 광선, 공기 중 오염도에 따라 수명이 단축될 수 있습니다. 

 

 

폴리싱

 시계를 오래 쓰다 보면 금속 소재의 케이스에 긁힘이 많이 생깁니다. 이때 다시 광택 작업(폴리싱)을 해주면 새 것같이 변합니다. 그러나 폴리싱을 했다 하더라도 조금만 쓰면 다시 긁힙니다. 폴리싱은 말 그대로 소재를 살짝 갈아 내는 것입니다. 그래서 폴리싱을 선호하는 사람도 있고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습니다.

 

 까르띠에의 경우 화이트 골드 시계의 폴리싱은 4번 이내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최근 시계 브랜들이 긁힘 문제에 강한 세라믹, 카본 등의 소재를 쓰고, 강도 높은 코팅 처리를 하는 이유는 모두 긁힘을 최소화하기 위해서입니다. 화이트 골드의 경유 로듐 도금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합니다. 시계나 무브먼트 표면에 로듐층을 얇게 씌우면 색상이 한층 밝아지고 광채가 납니다.

 

보관

 시계를 보관하는 보관함도 시계만큼이나 좋은 것이 많습니다. 시계를 착용하지 않고 오랫동안 방치할 경우 윤활유가 증발하면서 부픔과 부픔을 고착시킬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오랫동안 시계를 착용하지 않더라도 크라운 와인딩을 해서 부품을 움직여 주는 것이 좋습니다. 셀프 와인딩 무브먼트를 위해서는 시계를 착용하지 않을 때 로터를 임의로 돌려줄 수 있도록 시계를 넣으면 돌아가는 별도의 와인더를 이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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