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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 이야기

시계 브랜드 이야기 2번째 - 티쏘 Tissot 의 다양한 컬렉션

 

티쏘 (Tissot)

 

공상만화나 미래지향적 영화에서 나오는 손목시계는 우리가 상상치도 못한 물건으로 변화합니다. 무전기, 화상전화, PC, 심지어 무기가 되기도 합니다. 상상속에서나 가능했던 이러한 손목시계를 우리는 티쏘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티쏘는 1853년 스위스 르로쿨에서 Chales-edouard Tissot와 그의 아들 Chales-emile에 의해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그들이 만든 듀얼 타임 기능의 회중 시계는 1904년 러시아 짜르 군대에 공급했습니다. 1916년 바나나 시계나 1919년  아르데코 스타일의 포르토 시계도 선보였는데 그때까지 티쏘는 특별하지 않은 그냥 그저 그런 시계 브랜드였습니다. 

 

그러나 1930년 최초의 항자성 시계, 1944년 셀프 와인딩 무브먼트를 탑재한 오토메틱 시계, 1953년 24개 타임존을 한눈에 보여주는 내비게이터, 1965년 경주용차 운전대에서 영감을 받아 동그란 구멍을 낸 브레이슬릿을 부착한 PR516 등 점점 새로운 기술을 접목한 시계들을 내놨습니다.

 

1950년 음파 진동을 이용한 터닝 포크 방식 발명, 1961년 부로바가 소개한 아스트론을 응용해 플라스틱 소재로 만든 무브먼트를 탑재한 IDEA2001을 1971년에 선보였고, 그 뒤로는 쿼츠 무브먼트에 디지털 다이얼을 가진 시계들을 개발했습니다.

 

1978년 로터스 자동차 경주팀을 위한 디지털 다이얼의 F1시계, 1986년 아날로그와 디지털 2개 다이얼을 가진 투타이머, 1998년 7가지 기능을 담은 티타튬세븐 등이 있습니다.

 

 

1985년 티쏘도 오메가와 마찬가지로 스와치 그룹에 영입됐고 그 해 알프스산의 화강암으로 케이스와 다이얼을 만든 록 시계, 1987년 자개로 만든 펄 시계, 1988년 나무 소재로 만든 우드 시계 등 특이한 소재의 시계들을 개발합니다. 1996년에는 쿼츠 무브먼트에 오토매틱 와인딩 시스템을 결함한 에타(ETA)의 오토쿼츠 무브먼트를 도입한 시계를 출시했는데 이는 지금도 만날 수 있습니다.

 

 

오메가 씨마스터 300으로 명품 시계에 그리고 오메가에 관심갖게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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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wang2ya.tistory.com

그러나 무엇보다 티쏘를 널리 알리 시계는 뭐니뭐니 해도 다이얼을 누르는 터치 스크린 방식을 사용한 티터치입니다. 1999년 탄생한 티터치는 알람, 나침반, 크로노, 고도계 등 6가지 기능을 갖춘 시계입니다.

 

그 후 2002년 진동 알람 기능의 사일런티, 2004년 150개국의 시간을 저장한 터치 내비게이터, 2008년 온도계, 퍼페추얼 캘린더, 백라이팅을 추가한 티터치 엑스퍼트, 2009년 100m 방수되고 잠수 시간을 저장할 수 있는 씨터치, 2010년 요트 경기시 출발 시간을 따로 알려주는 레가타 기능도 제공하는 세일링터치, 2011년에는 자동차 경주와 연계한 레이싱터치 등 다양한 버전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티소는 오랜역사만큼이나 다양한 컬렉션을 가지고 있습니다. 터치 컬렉션 외에 역사적인 시계를 재현한 헤리티지, 향수를 자극하는 포켓 시계를 모은 티포켓, 골드 소재의 티골드, 클랙식 드림이나 PR50 시리즈를 포함한 티클래식, 현대인이 좋아할만한 티트렌드, 자동차와 모터사이터 경주와 맥을 같이 하는 티스포츠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