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미세먼지가 기관지염을 비롯한 각종 질병을 유발한다
■ 초미세먼지가 심한 날은 외출 삼가! 외출 후 코와 손 깨끗히 닦기
■ 미세먼지 등으로 인한 기관지염의 증상과 예방법
각종 질병을 일으키는 치명적인 미세먼지
오늘도 뿌연 하늘로 서울시는 미세먼지 경보 및 초미세먼지 주의보를 동시에 발령했습니다.
이 미세먼지는 호흡기 질환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뿐만 아니라 발암물질로 지정될 만큼 암 발병과 깊은 연관이 있기 때문에 어느덧 우리는 매일 아침마다 대기 오염도를 확인하고 집안 곳곳에 공기청정기를 설치하며 창문을 열지 못하는 생활이 되었습니다.
우리는 이 미세먼지가 당연히 위험하다는 것을 알고는 있지만 미세먼지가 어떤 위험성을 가지고 있고, 무슨 질병을 유발하는지 정확하게 알고 있는 사람은 많이 없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이 미세먼지가 우리에게 어떠한 영향을 끼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미세먼지 기준
대기 중 떠다니거나 흩날려 내려오는 입자상 물질을 먼지라고 하는데, 석탄이나 석유 등 화석연료를 태울 때 혹은 공장, 자동차 등의 배출가스에서 많이 발생을 합니다.
보통 눈에 보이는 크기의 일반 먼지들은 사람의 폐나 혈관 속까지 침투하는 것이 힘듭니다. 폐에 도착하기 전에 코털이나 점막과 같은 여러 여과 기관들에서 한번 걸러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미세 먼지는 사람의 눈으로는 식별이 힘든 정도의 아주 작은 크기의 먼지로 호흡기를 거쳐 폐 깊은 곳까지 침투하여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거나, 혈관 안을 돌아다니면서 건강에 여러 가지 나쁜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입자의 크기에 따라 분류하게 되는데, 지름이 10μ m보다 작은 건 PM10, 지름이 2.5μ m보다 작은 것은 PM2.5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PM10은 사람의 머리카락 지름과 비교했을 때 5분의 1에서 7분의 1 정도의 크기이며 PM 2.5는 20분의 1에서 30분의 1 정도밖에 되지 않는 초미세먼지를 뜻합니다.
미세먼지의 위험성
미세먼지는 2013년도에 들어서 세계보건기구 산하 국제 암 연구소를 통해서 발암물질 1군으로 지정하게 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위험성이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몸속으로 들어오게 되면 면역 담당 세포가 몸을 지키기 위해서 반응을 시작하며 부작용으로 염증이 따르게 되는데, 기도나 폐, 심혈관과 뇌 등 몸에 있는 모든 기관에서 염증이 나타나면서 천식이나 호흡기 질환들이 나타납니다.
특히 어린아이들이나 노인, 임산부들처럼 면역이 약한 사람들은 더욱 많은 영향을 받기 때문에 깊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입자의 크기와 화학적 조성이 건강 영향을 결정하는데, 미세먼지 노출로 인해서 호흡기 및 심혈관계 질환의 발생과 관련이 있으며 사망률도 증가시키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미세먼지는 주로 도로변이나 산업단지 등에서 발생을 하고 초미세먼지는 담배 연기나 연료의 연소 시 생성이 되는데, 입자 성분이 인체 독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성분들이 매우 작아 코와 기도를 거쳐 기도 깊숙한 폐포에 도달할 수 있으며, 크기가 작을수록 폐포를 직접 통과하여 혈액을 통해 전신적 순환을 할 수 있습니다.
미세먼지가 유발하는 증상
코, 기도, 폐에 이르기까지 기관지 어딘가에 작은 오염물질이 달라붙어 쌓이거나 흡수되면 가래와 함께 면역반응에 의한 기침이 나오게 되는데, 이로 인해 기관지가 건조해지게 되면 세균이 더 쉽게 몸속으로 침투할 수 있게 되면서 바이러스성 폐렴 같은 감염성 호흡기 질환에 더욱 쉽게 걸리게 됩니다.
질병관리본부의 조사에 의하면, 대기 질이 나빠지면 만성 폐쇄성 폐 질환 환자의 입원율과 사망률이 함께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만약 장기간 좋지 않은 공기에 노출되면 폐 기능을 떨어뜨릴 수 있으며, 기도에도 염증을 일으키는 원인으로 작용하여 천식에 걸리거나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또 먼지의 크기가 매우 작아서 폐포를 통해 혈관 안까지 침투가 가능하기 때문에 혈관 손상을 입게 하여 협심증 혹은 뇌졸중 발병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급성 노출의 경우 기도 자극으로 인한 기침, 호흡 곤란이 발생하고 천식이 악화되며 부정맥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만성 노출 시에는 폐기능이 감소하고 만성 기관지염이 증가하며 사망률을 높일 수도 있는데, 특히 심장이나 폐질환자, 아이와 노인, 임산부는 미세먼지 노출에 의한 영향이 더욱 크고 건강한 성인이어도 높은 농도에 노출되면 일시적으로 이런 증상들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미세먼지 예방 방법
우리나라는 미세먼지 경보제를 시행하여 고농도가 측정되었을 때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신속하게 국민들에게 알리고 있습니다.
매일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때에는 외출을 자제하고 실외 활동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습니다.
외출 전에 대기 오염도를 확인하고 그날의 공기 질에 맞는 조처를 하는 것이 다양한 질병 예방에 도움이 되고, 예보가 '나쁨' 이거나 '매우 나쁨'일 때는 되도록 어린아이들이나 노인, 호흡기 질환이 있는 사람은 외출을 삼가도록 합니다.
만약 외출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식품의약품안전처 인증을 받은 전용 마스크를 착용하고, 도로변은 미세먼지 농도가
더욱 높기 때문에 도로변에서의 활동을 더욱 조심해야 합니다.
외출을 다녀온 뒤에는 손과 얼굴 특히 코를 바로 비누를 사용해 닦아 주는 것이 좋으며, 물을 자주 마셔 기관지를 건조하지 않도록 촉촉한 상태를 유지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환기를 할 때에는 외부에서 유입된 미세먼지로 실내 미세먼지 농도가 증가하기 때문에 창문을 닫고 공기청정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미세먼지로 유발되는 기관지염 증상과 예방법!
기관지염과 호흡곤란이 발생하는 미세먼지
기관지염하면 보통 환절기에 많이들 걸린다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기관지염은 기관지에 미세먼지 등 유해물질이 장기간 노출되어 염증 상태가 지속되는 질병이기 때문에 계절에 상관없이 걸릴 수 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유해물질의 대표적인 예로는 흡연으로 인한 담배연기, 미세 먼지, 매연 등의 대기 오염 등이 일반적이며
대개 1년 3개월 ~ 2년 이상 기침과 가래가 지속되는 경우 만성기관지염으로 진단하고 있습니다.
심해질 경우, 만성폐쇄성폐질환 등 2차 질환으로 진행될 수 있기 때문에 미리미리 예방을 해주셔야 합니다.
만성기관지염이란?
만성기관지염은 기침과 가래를 동반한 호흡기 질환으로 가벼운 기관지염의 경우 수 일 내로 완치되지만 많게는 수 개월, 길게는 몇 년까지 호전되지 않고 지속되는 기관지염을 만성기관지염으로 칭합니다.
보통 만성기관지염을 앓고 있는 환자는 만성폐쇄성폐질환까지 동반하는 게 대부분이며, 만성폐쇄성폐질환까지 진행될 경우 치료를 통해 일시적 호전은 가능하지만 완치가 어렵기 때문에 만성폐쇄성폐질환으로 진행되기 전,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빠르게 치료하셔야 합니다.
만성기관지염의 원인?
만성기관지염의 대표적인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으며, 앞서 얘기한 미세먼지, 직업성 요인 등을 주요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미세먼지뿐만 아니라 흡연도 대표적인 원인으로, 담배에 들어있는 각종 유해물질이 기도와 호흡기를 자극하여 염증을 유발하기 때문에 면역력에 약한 분들에게는 특히나 치명적입니다.
이 외에도 직업적 요인은 직업 특성상 분진이나 화약약품에 자주 노출 시 기관지염에 걸릴 확률이 높아 항상 마스크로 기관지를 보호해 주셔야 합니다.
만성기관지염의 증상들
만성기관지염의 증상은 기침, 가래, 호흡 곤란 등을 동반하며, 증상이 심할 경우 몇 년 동안 지속되기 때문에 일상 생활에도 큰 영향을 줍니다.
객담, 가래는 대개 점액성에 하얀색 또는 약간의 노란색을 띄며, 증상 초기에는 가을 겨울에 많이 나타나지만 증상이 심해질 경우 시기에 상관없이 많은 양이 나오는데 특히 아침에 나오는 양이 가장 많습니다.
기침이 반복되는 만큼, 천명음이라는 증상도 나타는데, 천명음은 호흡 시 거품소리나 쌕쌕 거리는 소리가 나는 증상이며,
호흡 곤란까지 동반되어 가벼운 운동이나 움직임에도 호흡에 불편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만성기관지염이 점차 진행될수록 체중감소, 및 근육질 감소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만성기관지염의 예방법!
만성기관지염의 예방법은 호흡기에 오염된 공기가 노출되지 않도록 사전에 예방하는 게 중요합니다.
가장 현실적이고 대표적인 예방법은 금연이며, 직접 흡연뿐만 아니라 간접흡연 또한 만성기관지염의 원인이 될 수 있으니 항상 주의하셔야 합니다.
산업 현장 같이 대기오염이 심한 장소는 피하는 게 좋으며, 개인위생을 철저하게 지켜 유해물질의 노출을 최대한 줄여 줍니다.
또, 충분한 수분 보충과 숙면, 실내는 가습기나 젖은 수건을 통해 실내 습도를 50~60% 정도 유지해 주면 많은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이상으로 미세먼지의 위험성과 미세먼지 등으로 유발되는 기관지염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미세먼지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예방이 최선이지만 어쩔 수 없이 노출되어 증상이 발생할 경우에는 즉시 병원을 방문하여 초기에 관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오늘 알려드린 정보를 바탕으로 미세먼지로부터 건강한 몸 지켜내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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