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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저런 이슈들

마트에서 산 파티용품으로 와이프 깜짝 서프라이즈 생일 파티 겸 집 꾸미기

 

 연애했을 때부터 결혼 생활까지 어언 15년을 매번 비슷한 와이프 생일을 챙겨준 것 같아 이번엔 뭔가 색다르게 해주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점심시간을 틈타 회사 근처 롯데마트에 가서 혹시나 뭔가 있을려나 두리번거렸는데 때마침 계산대 옆쪽에 파티용품코너가 있어 풍선이랑 가랜드 등을 사 깜 짝 생일 파티를 해주기로 했습니다.

당일날 저는 미리 회사에 연차를 낸 상태이며, 와이프에게는 몸이 아프다는 핑계를 되고 와이프 출근하자마자 시작했습니다.

일반풍선 50개와 펄풍선 50개, 꽃풍선 1세트 해피버스데이 가랜드

 

 

이때까지는 뭐 거뜬했습니다.

 

이때는 풍선 불다 쓰러졌습니다 ㅋ

풍선 합쳐 100개 정도를 불려니 아 진짜 너무 속도 메스껍고 어지러움에 아주 죽는 줄 알았습니다.

이럴줄 알았으면 같이 팔고 있던 풍선펌프를 구매할 걸 엄청 후회했습니다.

만약 저와 같이 서프라이즈 해주실 분들은 꼭 풍선 에어펌프 사시길 추천드립니다.

이 가랜드도 하나 하나 껴 넣어야 했습니다.

 

 

다 불고 나니 또 시련이 찾아왔으니...

 

그거슨 천장에 하나 하나 테이프로 붙이기 -_-

 

하트 풍선 5개과 일반풍선 1개로 만드는 꽃장식

 

애들도 제가 하원시키고 ㅎㅎ 아이들이 더 신났네요.

 

 

다 하고 나니 어느덧 해가.... ㅠㅜ

 

결국 다 끝내놓고 와이프 퇴근시간에 맞춰 아이들과 함께 깜짝 생일 파티를 하였습니다.

몸이 힘들긴 했지만. 와이프도 감동하고 아이들도 좋아라 해서 엄청 뿌듯했던 와이프 생일이었습니다.